조합원 및 고객여러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조합은 2005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2006년도에도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영농조합을 만들어 나 갈 것이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속에는 우리조합원과 고객님의 이익을 최우선할것이며 또한, 우리농업의 발전을 가져오는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유기농법으로 영농한 100% 무농약 감귤을 조합원 및 고객님께 발송하면서 한편으로는 걱정하였습니다. 유기농으로 경작한 감귤이 너무나 못생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기농 귤을 받아보신 조합원 및 고객님의 반응은 기대이상으로 많은 칭찬을 해주어 마음은 즐거우면서 이번 계기로 유기농인 무농약 감귤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많은분들의 격려와 칭찬은 유기농 무농약 감귤을 좀더 시장 지향적으로 가는길에 우리조합은 많은 용기와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된것입니다.

1년의 기다림 속에 감귤이라는 과일을 매개체로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어 아주 즐겁습니다. 농사라는 것이 이렇습니다. 수확의 기쁨과 나누는 기쁨을 맛보기 위해 뙤약볕속에서도, 폭우, 폭설 속에서도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속에서 지켜봐주시기 바라며 조합원 및 고객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1월 1일 조합장 전 진 석 올림.